인공지능과 인간 능력의 결합, 마침내 눔으로 다이어트 성공하다

건강 및 피트니스 분야의 유명한 앱 ‘눔’은 AI(이하 인공지능)를 활용한 대표적인 앱이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전 세계 35,921명의 사용자를 분석했고 최근 놀라운 결과를 발견했다. 전체 이용자의 77.9%가 체중감량을 성공했고, 그 중 25%는 몸무게의 10% 이상을 감량했다. 그리고 약 80%의 참가자는 감량한 몸무게를 9개월 이상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눔 앱은 사용자의 운동량과 식사기록을 면밀히 조사한 뒤 개인에게 최적화된 식단과 건강한 식이습관 변화의 동기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체중감량을 극대화한다. 뿐만 아니라 ‘왜 곡물빵이 밀가루빵보다 건강할까’와 같은 읽을거리를 제공하여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까지 제공한다.

이렇듯 눔은 지금까지 데이터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을 활용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고전적인 방식을 도입했다. 바로 실생활 속 체중감량을 돕는 사람 코치를 도입, 소위 ‘휴먼코칭’을 시작한 것이다. 눔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아텀 페타코프(Artem Petakov)는 미국 온라인 매체 패스트컴퍼니(FastCompany)와 인터뷰에서 ‘휴먼코칭’ 도입 이후 이용자들은 눔 앱이 제공하는 칼로리 섭취량과 소비량 조절에 더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성공은 자연스럽게 체중감량 동기 강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눔이 제공하는 개인 최적화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월 45달러(미국 기준)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눔의 4가지 성공 요인:

1) 신체를 바꾸려면 생각을 바꿔라

이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는 담당 코치의 대시보드로 전송되고, 코치는 즉각적인 피드백과 공감을 전달하여 이용자가 올바른 지식을 갖추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눔의 철학은 ‘신체를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과 인지치료 심리학에 풍부한 지식을 갖춘 창업가 아텀 페타코프는 “사람은 모두 의지력이 낮다”면서 “무작정 의지력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조금씩 돕는다”고 말했다. 눔은 나쁜 생활습관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원인을 파악한 뒤 그것이 점차 좋은 행동으로 치환될 수 있도록 조언을 준다.

눔은 인공지능에 대해 지금까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념과는 다른 신선한 시각을 제안한다. 사람의 건강과 생활습관을 관리하는데 인공지능은 만병통치약이 아니었으며 실제 사람 코치가 제공하는 감성적 경험을 인공지능은 줄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아텀 페타코프는 “2016년 5월, 눔은 과감하게 인공지능만으로 운영되었던 모든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중단했다”며 “실제 사람 코치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모델을 도입한 이후 눔의 이용자들은 과거 인공지능만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았던 사람들과 비교할 때 3배 이상의 건강증진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2)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 요인을 파악하라

이용자들이 나쁜 행동을 일으키는 감정과 생각의 패턴을 이해하는데 탁월한 사람 코치에 비해 인공지능은 이러한 능력이 부족했다. 아텀 페타코프는 “이용자들이 건강한 행동을 할 때마다 점수나 뱃지를 부여해보기도 했고, 레벨을 나눠보기도 했다”며 결국 이용자들이 꾸준히 변화할 수 있도록 동기를 주는 것은 책임감 있는 사람 코치였다고 말했다.

3) 체중감량의 동기를 파악하라

눔의 사람 코치들은 이용자들이 스스로 건강관리의 동기를 파악하도록 도왔을 때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바지 사이즈를 2인치 줄이면 내 자신에게 포상으로 게임기를 사주겠다’와 같은 약속은 행동변화의 동기로 삼기에 큰 결함이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결국 사람들은 다이어트에 실패하더라도 게임기를 살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근본적으로 내재된 동기를 발견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신중하게 설정하는 것이 유의미했다. ‘게임기를 사겠다’가 아니라 ‘동창회에서 입고 싶은 드레스가 몸에 맞길 원한다’거나 ‘내 아이를 위해 건강한 부모가 되겠다’와 같이 자신의 습관을 ‘왜’ 변화하고 싶은지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4) 시작할 준비가 확실히 되었는지 확인하라

아텀 페타코프는 “체중감량을 할 준비가 확실히 되었는지 먼저 확인하라”고 말했다. 중도에 포기를 한다면 어떠한 변화도 얻을 수 없을 것이며 결국 다시 도전할 용기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저 한 번 시도해보고 안되면 포기하겠다’는 태도로 시작하면 어떠한 성취도 얻을 수 없다. 아텀은 “진지하게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해보라”면서 “내면에 강한 원동력을 가지고 움직이면 조금씩 결과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결국 소망하는 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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